[자막뉴스] 통역사 배신에도 오타니는 달랐다...美 팬들도 서울로 '북새통' / YTN

2024-03-22 8

사상 첫 서울 개막전이 열린 고척돔은 연이틀 관중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

화면으로나 접했던 선수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야구 팬들은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.

[이철규 / 서울 강서구 : 원래는 걸음이 느렸는데 (선수들을) 오늘 실제로 본다는 그 느낌 때문에 설레서 저도 모르게 빠른 걸음으로 오게 됐습니다.]

국내 팬뿐만이 아닙니다.

미국 야구 팬들은 본토에서 태평양을 건너와 열성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.

[제리 아리에타 / 미국 로스앤젤레스 : 선발 투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어요. 다저스가 완봉승을 거둘 겁니다. 파드리스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을 거예요.]

[크리스 칼린 / 미국 샌디에이고 : 오늘 경기는 접전이 아닐 겁니다. 김하성이 대승을 가져다 줄 거예요. 제 예상은 12 대 0입니다.]

슈퍼스타 오타니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팬들의 정성은 더 지극했습니다.

[토모코 / 일본 도쿄 : (티켓을 구하지 못했지만) 오타니 선수랑 같은 공간에 있고 싶어서 왔어요.]

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, 2차전 모두 명승부를 벌이며 팬들을 가슴 졸이게 했습니다.

1차전에서 역전패한 샌디에이고는 작심한 듯 시작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, 다저스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습니다.

경기는 결국 9회초, 마차도가 쐐기 3점 포를 터트리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.

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,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.

오타니는 통역사가 절도 등 혐의로 해고되는 충격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변함없는 실력을 증명했습니다.

[마이크 실트 / 샌디에이고 감독 :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.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싸웠습니다.]

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는 '레전드' 박찬호의 시구와 류현진의 다저스 더그아웃 등장 등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숱한 화제도 남겼습니다.

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세계적인 야구 스타들이 서울에서 벌인 야구 드라마는 국내외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.

YTN 양시창입니다.

촬영기자ㅣ곽영주
자막뉴스ㅣ이 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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